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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녀 임신 준비 지원사업 - 보건소 임신 전 기초 검사 받아보기

Reumee🍑 2025. 1. 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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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2024년 11월 중순 시점에서 작성합니다 :) 
 
11월 중순 어느 날, 하루 연차를 내고 보건소에 다녀왔어요.
양천보건소의 경우, 이 검사는 오전 9시~11시 사이에만 진행하기 때문에, 일찍이 준비를 하고 다녀왔어요.
 
보건소는 아주 예전 제가 20대 초반에 알바를 할 때, 보건증(?) 을 발급 받기 위해 왔었던 기억이 있죠.
임신 준비를 위해 보건소에 왔다니, 세월을 조금 실감했달까요.
 
9시 조금 넘긴 시간에 도착했는데 제 앞으로 한 분이 계셨고, 곧이어 또 한 분이 오시더라고요.
 
제 차례가 되어 보건소에 담당 선생님과 상담을 시작했어요.
 
서울시 남녀 임신준비 지원사업 홈페이지에서 가입 후 지원 신청할 때,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었는데요.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먼저 상담해주셨어요.
 
저의 경우 "운동, 금주, 카페인 주의" 가 중점이었는데, 
운동은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지속적으로 해주는게 좋고,
카페인은 임산부의 경우 하루 200mg (1잔) 정도로 제한해주는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금주는 제가 원래도 술을 많이, 자주 마시는 편은 아니고
한 달에 한, 두번 회식이나 집에서 간단한 치맥을 하는 경우가 있으니 음주량을 체크했는데,
담당 선생님께서 이 정도면 한 달에 한, 두번 조차도 안마셔도 되는 상황 밖에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아,,, 그런데 왠지 이 멘트를 듣고 나니 머리가 띵, 그 이후로 지금까지 술 한 모금 입에 데지 않았답니다...
 
가끔 얼음 생맥이 땡기지만, 이 몇 달을 참은게 아까워서 안 마시고 있어요.
 
제 기준으로는 커피 줄이는게 제일 어렵더라고요🥲
워낙 커피를 좋아해서 하루 두~세잔은 기본이었고, 콜라도 자주 마시는 편이었거든요.
(커피, 차, 콜라 등등 커피가 아닌 음식, 음료에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음) 
 
오전에는 카페인 음료를 마신다면, 오후에는 디카페인으로 마신다던지 이 정도가 일단은 최선이었어요.
 
이 운동, 금주, 카페인 제한 등의 노력은 남편도 꼭 같이 동참해야 한대요.
그래야 건강한 정자와 난자를 위한 신체적 준비가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상담이 끝난 후, 폐 엑스레이 검사와 피검사, 소변검사가 진행되었는데요.
저는 2024년에 직장인 건강검진을 받으며 엑스레이 검사를 받은 적이 있어 이건 중복으로 받지 않았어요.
(결핵 여부 확인을 위한 거라고 하더라고요)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진행 후,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이 날 상담 끝날 때, 작은 쇼핑백을 주셨는데, 
쇼핑백에는 임신테스트기 1개와 엽산 3개월분이 담겨있었어요.
 
이런게 상담을 받고, 준비하려는 부부의 경우 노력하면 금방 좋은 소식이 생긴다고 하니,
희망을 가져봐도 되겠지요?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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