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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사전건강관리 - 인천 아인병원 난임센터 두 번은 못 할 나팔관조영술 검사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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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사전건강관리 - 인천 아인병원 난임센터 두 번은 못 할 나팔관조영술 검사 후기

Reumee🍑 2025. 2. 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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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8일

 

지난 번 아인병원 방문 후 며칠 뒤, 생리가 시작되서 3일째부터 하루 2알씩 배란약을 복용했어요.

배란약 이름은 파누엘 정.

2주 정도 뒤에 배란 잘 되었는지 검사받으러 가면 되고, 잘 되었다면 난포 터트리는 주사도 뿅 맞을 계획.

 

12월 28일 월요일은 생리 시작한지 일주일 되는 날이라, 나팔관 조영술 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내원했어요.

 

월요일 오전에 방문하니 주말과는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내원하신 분들 수가 확실히 적었어요!

 

병원 방문전까지 이 나팔관 조영술 검사받은 후기를 찾아봤었는데,

정말 너무 너무 아파서 두번은 못 한다는 후기가 넘치더라고요.

너무 너무 긴장되고 무서웠어요.

 

오전에 가자마자 검사를 위해 카테터라는 것을 담당 선생님께서 삽입해 주셨고, 이 때 균검사도 추가해서 받았고용!

균검사를 추가하자는 것는 담당 선생님의 제안이었어요.

 

와 그런데 카테터 삽입하는데 평소 초음파 검사나 자궁경부암 검사 받을 때의 그런 이물감, 불편함이 아니라

진짜 기분나쁘고 숨막히게 아픈, 고통이었어요.

저는 급작스래 훅 삽입된 카테터에 말문이 막혀 헉, 하고 숨이 멎었는데

선생님이 많이 아프세요? 하고 조금 빼주셨어요....

조금 빼주시는 동안에 괜찮으세요? 라고 물어보시는데도 아파서 대답도 못 하겠더라고요 ఠ_ఠ

 

카테터를 삽입한 채로 3층으로 이동했고, 

CT 기계 같은 베드에 누운 후 검사해주시는 선생님 지시를 기다렸어요.

 

제가 많이 아픈가요, 무서워요, 했더니 

귀찮을법한 질문에도 "아 후기 보고 오신분들이 많이 긴장하시더라고요, 

아플수도 안 아플수도 있는데 아주 잠깐이라서 금방 끝나실거에요" 라고 친절히 답변 주시더라고요.

 

긴장한채로 누워있었는데, 골반쪽으로 뭔가가 뻐근하게 또 훅 들어오는 느낌!

이건 정말 무슨 아픔이라고 설명할수가 없었어요.

 

턱 보톡스를 맞을 때 그 우리우리 찌릿찌릿 했던 그 느낌이 아래에서 100배는 강하게 느껴진달까...? 

아무튼 이 때에도 정말, 아파서 아무 말도 못 하고 윽 윽 윽 소리밖에 낼 수 없었어요.

 

그나마 다행인건 조영 약물이 몸 속으로 들어오던 시간은 아주 짧았다는 점...

 

밖에서 기다리던 짝꿍도 제가 너무 금방 나와 1차 놀라고, 제 혼 빠진 모습에 2차 놀랐어요.

후... 다시 5층으로 올라간 후 잠시 기다렸고, 담당 선생님이 바로 검사 결과를 알려주셨는데요.

 

정말 정말 정말 다행히 제 나팔관은 양쪽 모두 잘 뚫려있대요.

정말 정말 정말 천만 다행이랄까요...?

 

이젠 배란약 잘 챙겨먹고, 주사도 챙겨 맞고, 점지해주신 날에 숙제도 잘 하는 일만 남았읍니다.

 

아프긴 했지만, 시간 낭비 하지 않기 위해 나팔관 조영술 검사는 정말 제 때에 잘 받았다고 생각했어요.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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